패션잡지 엘르, 동물 모피 홍보 중단 선언..HSI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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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잡지 엘르(ELLE) 인터내셔널이 지난 2일(현지시간) 모든 국제판에서 동물 모피 홍보를 중단하기로 선언하면서 동물보호단체가 환영 의사를 밝혔다.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이하 HSI)에 따르면 엘르의 동물 모피 홍보 중단은 엘르 브랜드 자사 라가르데르그룹과 HSI, 휴메인 소사이어티 미국 지부(HSUS), Creative4Change가 협의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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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패션잡지 엘르(ELLE) 인터내셔널이 지난 2일(현지시간) 모든 국제판에서 동물 모피 홍보를 중단하기로 선언하면서 동물보호단체가 환영 의사를 밝혔다.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이하 HSI)에 따르면 엘르의 동물 모피 홍보 중단은 엘르 브랜드 자사 라가르데르그룹과 HSI, 휴메인 소사이어티 미국 지부(HSUS), Creative4Change가 협의한 결과다.
엘르는 이른 시일 안에 모피 금지를 시행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엘르 잡지는 13개 판본에서 이미 모피 홍보를 금지하는 헌장을 시행했다. 한국을 포함한 20개 판본은 내년 1월1일부터, 6개 판본은 2023년 1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콘스탄스 벤크 엘르 대표는 "세상의 변화에 맞춰 동물 모피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 올바른 역사의 흐름"이라며 "이번 엘르의 결정으로 인해 다른 매체들도 동물 모피 홍보 중단에 함께 해 퍼-프리(fur-free) 시대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보라미 한국 HSI 대표대행은 "모피를 얻는 과정이 잔인해 동물복지 악화가 우려된다"며 "패션계에서 잘 알려진 엘르가 모피 금지 리더십을 보여줘 기쁘다. 국내 소비자와 산업계도 동물 모피 중단 움직임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일명 '마당개'들의 인도적 개체수 조절을 위한 '시골개, 떠돌이개 중성화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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