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학예사 인턴' 주먹구구 운영

전북CBS 최명국 기자 2021. 12. 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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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립미술관이 '학예사 인턴제도'를 명확한 규정 및 직무 교육 프로그램 없이 운영하는 등 제도 취지를 살리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는 도립미술관·도립여성중고등학교에 대한 감사 결과, 도립미술관이 학예사 자격증 취득 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필수적인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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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감사 결과, 직무교육 프로그램 미운영
일반 노동자처럼 부려..제도 개선 요구
도립여성중고, 장학금 운영 부적정
전북도립미술관.

전라북도립미술관이 '학예사 인턴제도'를 명확한 규정 및 직무 교육 프로그램 없이 운영하는 등 제도 취지를 살리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는 도립미술관·도립여성중고등학교에 대한 감사 결과, 도립미술관이 학예사 자격증 취득 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필수적인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또한 인턴을 교육할 학예사가 없는 서울관에 인턴을 배치해 일반 노동자처럼 부린 것으로 확인됐다.

사용 중지가 예정됐던 창작스튜디오(전북 완주군)에 근무할 인턴을 채용하기도 했다.

도립미술관은 학예사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실무경험이 인정되는 법적 경력인정 대상 기관이다.

지난 2014년부터 학예사 인턴십 제도를 운영했으며, 2018년부터 2021년 현재까지 인턴 15명을 채용해 본관과 창작스튜디오, 서울관에 인턴을 배치해 학예 업무를 보조하도록 했다.

전북도 감사관실은 "도내 학예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합리적으로 학예사 인턴을 채용·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도립미술관에 통보했다.

도립여성중고등학교의 경우 장학금 모금 및 운영, 물품 관리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전북도 감사관실은 "장학금을 모금하는 것이 도립여중고의 사무와 분리되지 않아 사실상 지방자치단체가 기부금품을 모집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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