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사랑에 누구의 허락이 필요할까" ♥장기용과 보통의 연애 ('지헤중') [종합]

2021. 12. 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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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에서 송혜교와 장기용이 윤정희의 훼방에도 보통의 연애를 시작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헤중' 7회에선 신유정(윤정희)의 훼방에도 하영은(송혜교)과 윤재국(장기용)의 굳건한 사랑이 그려졌다.

앞서 죽은 윤수완(신동욱)의 휴대전화로 하영은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이의 정체는 신유정이었다. 신유정은 하영은의 전 남자친구이자 윤재국의 형인 윤수완의 약혼녀이다.

신유정은 하영은과 윤재국의 관계를 흔들었다. 그는 윤재국과 그의 모친 민여사(차화연)와 만난 자리에서 "여자친구 어떤 사람이냐. 뭐 하는 사람이냐. 어머니한테 언제 얼굴 보여드릴 거냐"라고 하영은에 관한 언급을 유도했다.

이후 그는 "뭐하자는 거냐"라고 따져 묻는 윤재국에게 "어머니 걱정하는 거다. 자식 잊는 어머니 없으시다"라고 말했다. "무슨 걱정 하는지 알겠는데 그런다고 달라지는 거 없다"라는 윤재국의 말에도 "근데 왜 어머니한테 대답 못 하냐"라고 도발했다.

뿐만 아니라 신유정은 하영은에게 "재국이랑은 오래전부터 집안끼리 아주 가깝게 지내던 사이다. 수완이 하고도. 재국이 형인데 10년 전에 교통사고로 죽었다. 빗길 사고였다. 비가 아주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 누구 만나러 간다고 나갔다가 사고가 났다"라고 저격했다.

하영은은 "그런 얘길 왜 저한테 하시는 거냐"라고 물었고 신유정은 "재국이 형이니까요. 윤재국이랑 어떻게 할 생각이냐. 이상하네. 내 질문이 어렵나. 재국이도 대답 못 하던데. 만나는 사람 있대서 어머니 기대가 크신데 이름이 뭔지 직업이 뭔지 하나도 대답을 못하더라. 당신은 재국이가 왜 그런다고 생각하냐. 이 관계가 맞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하영은은 윤재국에게 신유정과의 관계에 대해 캐물었다. 그는 "신유정과 어떤 사이냐. 내게 계속 윤재국과 만날 거냐고 물어본다. 내가 왜 그런 질문을 들어야 하냐. 서로 얼마나 각별한 누나, 동생 사이길래 우리 관계가 맞냐는 말을 들어야 하냐"라고 따졌다.

결국 윤재국은 "형 약혼녀였다"라고 신유정에 대해 밝혔다.

하영은은 "그게 무슨... 파리에서 날 만날 때도?"라고 황당해했고 윤재국은 "그때도 형은 신유정과 약혼한 상태였다. 결혼 날짜도 잡고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하영은은 "윤수완 알고 보니 나쁜 놈이네. 진짜 최악이다. 뒤통수 제대로 맞았다. 나쁜 새끼. 그런 놈한테 두 달이나 미쳐 있던 나도 한심하고"라고 속 시원하게 욕을 했다.

윤재국은 그런 하영은에게 "당신은 어렸고 사랑했고 믿었을 테니까"라고 전했다.

하영은은 "정말 아무렇지 않냐. 당신 형 얘기지만 내 얘기이기도 하다"라고 되물었고, 윤재국은 "우리 얘기다. 당신과 나"라며 하영은을 따뜻하게 품에 안았다.

이후 하영은은 윤수완의 휴대전화 번호를 삭제했고, 윤재국에게 "지워야겠다 생각도 안 들 만큼 까맣게 잊어버렸다. 수완이 얘기하는 거 아니다. 내 얘기하는 거다"라고 터놓았다.

하영은은 '막연하게 안 될 거라 생각했다. 내가, 우리가 평범한 보통의 연애는 할 수 없을 거라고. 사랑은 어디서부터 되고 어디서부터 안 되는 걸까. 사랑에 나 말고, 이 사람 말고 누구의, 어떤 허락이 필요한 걸까. 안 될 거라고 생각했던 평범한 보통의 연애가 왔다'라고 독백했다.

윤재국 또한 신유정을 찾아가 그의 앞에서 모친에게 전화를 걸었고 "저에요, 어머니. 제가 좋아하는 그 사람 소개시켜 드리려고요. 그 사람 이름 하영은이다"라고 당당히 소개했다.

[사진 =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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