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커리어하이 16점' 친정 팀에 비수 꽂은 BNK 이민지

서호민 2021. 12. 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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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가 친정팀 사냥에 앞장섰다.

부산 BNK 가드 이민지가 3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깜짝 활약, BNK의 89-72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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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서호민 기자] 이민지가 친정팀 사냥에 앞장섰다.

부산 BNK 가드 이민지가 3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깜짝 활약, BNK의 89-72 승리를 이끌었다. 이민지의 최종기록은 1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셈이다. 이민지가 이날 올린 16점은 개인 커리어하이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이민지는 경기종료 후 "새로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3라운드에 임했고, 첫 스타트를 잘 끊었던 것이 오늘 경기까지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1쿼터 5분 4초를 남기고 처음 코트를 밟은 이민지는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1쿼터에만 8점을 쓸어담았다. 야투율 역시 100%.

친정팀을 의식했냐는 질문에 "딱히 친정팀이라고 더 잘해야하지 이런 마음은 없었다. 저 스스로 돌아봤을 때 너무 소극적이었다.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나서고자 했다. 될 때로 되라 이런 식으로 마음을 비우고 나섰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활약의 비결을 전했다.

시즌 전, BNK가 야심차게 영입했던 김한별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본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지난 1일 하나원큐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김한별은 볼 컨트롤을 주도하며 동료들의 득점을 살뜰히 챙겼다.

 

본 궤도에 오르고 있는 김한별에 대해 이민지는 "삼성생명에서 같이 뛸 때도 한별 언니가 이타적인 플레이를 잘하는 걸 알고 있었다. 패스 능력이 워낙 좋으니까 든든한 느낌이고, 제가 볼 없는 움직임이나 커트-인을 통해 언니의 패스를 더 많이 받아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에 임하고 있다"라고 김한별 영입 효과를 전했다.

앞서 신한은행, 삼성생명에서 성장이 정체됐던 모습을 보였던 이민지에게 부산은 기회의 땅이다.

 

끝으로 이민지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연승을 하면서 자신감과 동기부여를 얻게 됐다. 한명이 아닌 모든 선수가 유기적인 농구를 통해 승리를 거둬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팀적으로는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망설임 없이 농구를 하고 싶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시원시원하게 한다는 느낌을 받게끔 농구를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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