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오미크론 변이 사망자 보고된 바 없다"
박하얀 기자 2021. 12. 3. 22:25
[경향신문]
세계보건기구(WHO)가 3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과 관련한 사망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취재진에게 “우려 변이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고 있지만, 아직 오미크론 관련 사망자에 대한 보고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린트마이어 대변인은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증가할 수 있으며, 우리는 오미크론이 우세종 변이가 되는 시점에 이를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델타가 가장 지배적인 변이(우세종)다”라고 말했다. 오미크론 분석에 대해서는 “관찰 및 실험을 수행하고 정보를 취합한 뒤 전문가가 신중하게 평가를 내려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WHO 수석과학자인 수미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이날 로이터 콘퍼런스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대응과 관련해 “우리는 준비돼 있어야 하고 신중해야 하지만, 공포에 질릴 필요는 없다”며 “우리는 1년 전과는 다른 상황에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하얀 기자 whit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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