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직 전격 수락..尹-李 갈등 극적 봉합

박양수 2021. 12. 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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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전격 수락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날 울산 울주에서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와 '3자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막 우리 김종인 박사님께서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기구의 장으로서 당헌과 당규에서 정한 바에 따라 대통령 선거일까지 당무 전반을 통할 조정하며 선거대책기구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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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전격 회동한 이준석·윤석열 "모든 상황 공유·직접소통 강화" 합의
"정권교체 열망 받들어 한치 흔들림 없이 일체 되기로"
"젊은 세대 적극 소통 및 정책 행보, 대선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데 공감"
지난달 24일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만찬 회동을 위해 서울 한 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자료사진.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3일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울주=연합뉴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전격 수락했다. 선대위 공식 출범(6일)을 사흘 앞둔 시점에서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날 울산 울주에서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와 '3자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막 우리 김종인 박사님께서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기구의 장으로서 당헌과 당규에서 정한 바에 따라 대통령 선거일까지 당무 전반을 통할 조정하며 선거대책기구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김 전 위원장에게 선대위의 '전권'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받들어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일체가 돼 가기로 했다"고 윤 후보 측 김기흥 선대위 수석부대변인과 이 대표 측 임승호 당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브리핑했다.

이들은 "대선에 관한 중요사항에 대해 후보자와 당대표, 원내대표는 긴밀히 모든 사항을 공유하며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젊은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 행보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당헌상 보장된 후보의 '당무우선권'에 대해선 "후보가 선거에 있어 필요한 사무에 관해 당 대표에게 요청하고, 당 대표는 후보의 의사를 존중해 따르는 것으로 해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만찬은 윤 후보가 사실상 당무를 중단하고 전국을 순회 중인 이 대표를 만나기 위해 직접 울산을 방문하면서 전격 성사됐다.

이 대표가 지난달 29일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페이스북 글을 끝으로 여의도를 떠나 부산, 순천, 여수, 제주, 울산 등지를 돌아다니며 윤 후보의 '패싱'을 성토한 지 나흘 만이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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