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훈선수] 친정팀 KGC 울린 이재도 "난 이제 LG 소속"

조영두 2021. 12. 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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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30, 180cm)가 친정팀 KGC를 울렸다.

창원 LG 이재도는 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13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GC는 경기 전 이재도에게 우승 반지를 전달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KGC전을 뛴 이재도는 299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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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이재도(30, 180cm)가 친정팀 KGC를 울렸다.

창원 LG 이재도는 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13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재도는 “LG 이적 후 첫 3연승을 해서 기분 좋다. 내가 사서 걱정을 하는 성격이라 다음 경기 (서울) 삼성전이 벌써 걱정된다. 그래서 3연승의 기쁨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있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오프 시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이재도는 보수 총액 7억원이라는 대박을 터뜨리며 LG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는 이날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 안양을 찾았다. KGC는 경기 전 이재도에게 우승 반지를 전달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사람이다 보니 몇 개월 전까지 같은 유니폼을 입고 호흡했던 동료들과 팬들이 있어서 마음이 쓰이더라. 그러나 우승 반지가 내 품으로 오고 나서 그 마음이 사라졌다. 나는 이제 LG 소속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집중해서 잘 풀린 것 같다.” 이재도의 말이다.

이날 KGC는 상무에서 전역한 박지훈이 복귀전을 치렀다. 이재도는 과거 함께 앞선을 이끌었던 박지훈과 변준형을 적으로 만났다.

그는 “워낙 기술이 좋고, 에너지 레벨이 높은 선수들이다. 그래서 살짝 주눅 들기도 했는데 (변)준형이는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이고, (박)지훈이는 전역 후 첫 경기라 부담감이 있는 것 같더라. 오늘(3일)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다음 경기에는 더 긴장하고 임하도록 하겠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재도는 이전 경기였던 지난 1일 원주 DB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 출전해 활약하며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KGC전을 뛴 이재도는 299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이재도는 “이번에 기록이 깨지면 다시는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동안 힘들게 쌓아온 게 무너진다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정신 붙잡고 이 다리로 뛸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 다음 경기 잘 준비 잘하겠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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