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발생이래 '최다'..다음 주 방역 강화

이준석 2021. 12. 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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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부산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셉니다.

하루 확진자 기준으로 지난 8월 '4차 대유행' 때 규모를 뛰어 넘었는데요,

당장 다음 주부터 방역 강화 조처가 내려지는 가운데, 다시 한번 '고비'를 맞았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부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1명.

나흘 연속 100명이 넘는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오늘 오후 2시 기준으로는 194명이 추가 확진돼 하루 총 확진자가 집계되기도 전에 코로나19 발생이래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대 위기를 맞아 방역 당국도 결국, 방역 강화 조처를 내렸습니다.

부산도 다음 주부터 4주간 사적 모임 기준이 12명에서 8명으로 줄어들고, 식당과 카페까지 방역 패스 적용이 확대됩니다.

중환자 병상은 물론 의료 대응체계 역시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다시 한번 중대 갈림길에 섰습니다.

[정동식/동아대 감염내과 교수 : "특히 확산세와 더불어서 위·중증 환자 수 증가세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위·중증 환자에 대한 병상이나 의료진은 단기간에 만들어 지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확산세를 꺾을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고."]

국내 확산세에 오미크론 변이까지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3일)부터 2주간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자가 격리해야 합니다.

이곳 김해국제공항 역시 마찬가집니다.

오늘부터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방역 택시 등을 이용해 귀가한 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열흘간 자가 격리해야 합니다.

현재 김해공항에서는 일주일에 한 차례씩 괌과 청도, 사이판을 오가는 항공편을 운행하고 있지만, 이들 국가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올 경우 부산시는 정부와 입국 제한 등 추가 대책을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부산의 중환자와 일반 병상 가동률은 각각 59%와 55%, 또 202명은 재택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최유리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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