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야스민 48점 합작' 현대건설, 12연승 질주

김학수 2021. 12. 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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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을 12경기로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19 25-27 25-15)로 승리했다.

이후 체력을 회복한 양효진이 돌아와 속공 등으로 3득점을 하고 야스민의 후위 공격까지 다시 터지면서 현대건설은 20-12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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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KGC 인삼공사의 경기. 현대건설 양효진이 공격을 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을 12경기로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19 25-27 25-15)로 승리했다.

지난달 26일 흥국생명을 상대로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11연승)을 세운 현대건설은 2라운드 마지막 경기마저 승리하며 개막 후 1·2라운드 전승(12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작성했다.

구단 최다 연승 기록도 12경기로 늘렸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2경기를 더 이기면 2009-2010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14승)을 쓴 GS칼텍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현대건설은 양효진(22득점)과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26득점·등록명 야스민)가 48득점을 합작하며 12연승을 이끌었다.

2위 GS칼텍스를 승점 1점 차로 뒤쫓던 KGC인삼공사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2라운드를 3위로 마감했다.

출발은 KGC인삼공사가 좋았다. 1세트에서 고의정의 연속 서브 에이스와 한송이·박은진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14-8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선두 현대건설은 야스민과 고예림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따라붙기 시작했고, 결국 전하리의 서브에이스와 상대 범실 2개를 묶어 17-16으로 역전했다.

이후 양효진의 블로킹과 야스민의 후위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23-20에서 양효진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는 이날 프로배구 최초로 개인 통산 1천300개 블로킹을 달성한 양효진의 활약이 빛났다.

15-14에선 양효진의 서브 에이스에 정지윤의 블로킹과 연속 공격 득점 등을 묶어 20-14까지 달아났다.

현대건설이 리드를 유지하면서 2세트도 25-19로 현대건설에 넘어갔다.

양효진은 2세트에서만 6득점으로 활약했다.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25-27로 내준 현대건설은 4세트 초반, 체력이 떨어진 양효진과 야스민을 대신해 정지윤과 이다현이 활약했다.

7-7 동점 상황에서 투입된 정지윤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고 이다현이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13-7까지 점수 차를 벌였다.

이후 체력을 회복한 양효진이 돌아와 속공 등으로 3득점을 하고 야스민의 후위 공격까지 다시 터지면서 현대건설은 20-12로 달아났다.

결국 24-15 매치포인트에서 베테랑 황연주가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며 현대건설은 '전인미답'의 개막 후 12연승을 달성했다.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1위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23-25 25-23 19-25 26-24 15-13)로 꺾고 선두를 유지했다.

세트 스코어 2-1로 내몰렸던 4세트 24-24 동점 상황에서 서재덕의 후위 공격과 상대의 공격 범실로 26-24로 이긴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후 5세트에서 쌍포 서재덕과 박철우가 활약하면서 15-1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재덕과 박철우는 각각 16득점으로 32점을 합작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보태 22점으로 2위 대한항공(19점)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 3일 전적
△ 남자부(천안 유관순체육관)
현대캐피탈(6승 6패) 25 23 25 24 13 - 2

한국전력(8승 4패) 23 25 19 26 15 - 3

△ 여자부(수원체육관)

현대건설(12승) 25 25 25 25 - 3

KGC인삼공사(8승 5패) 20 19 27 15 - 1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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