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다음 주부터 최대 8명 모임..방역패스 확대
[KBS 춘천] [앵커]
정부가 다음 주부터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강원도에서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가 시작 한 달여만에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000명에 이르고, 오미크론 변이까지 확산되자 정부가 방역의 고삐를 다시 죄기로 한 겁니다.
먼저, 사적 모임인원이 축소됩니다.
현재 강원도에서는 최대 12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다음 주부턴 8명까지로 축소됩니다.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 없습니다.
대신, '방역패스'가 있어야 출입할 수 있는 시설은 늡니다.
기존의 유흥시설뿐만 아니라 식당과 카페, 학원, PC방까지 확대됩니다.
강원도는 이에 맞춰 각 시군에 연말연시 행사를 취소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근, 강원도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3일 동안 1,000명이 늘 정도로 확산 속도가 빨라 방역 조치 강화는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박동주/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 : "(춘천과 원주에) 청년층이 좀 많이 밀집돼 있습니다. 그래서 청년층의 활동량이 많고, 이동이 많고 하다 보니까 지역 내 전파도 많고."]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소상공인들은 못내 아쉽습니다.
당장, 단체 송년회나 모임 등이 줄줄이 취소되는 등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정인혁/주점 운영자 : "가장 매출이 높은 달이 12월인데, 많은 행사들도 있고, 저희 주점업 하는 사람들은 그 날만 사실 기다리면서 1년을 기다리면서 장사를 하거든요."]
강원도는 사실상 포화 상태인 중환자 병상을 최대한 확보하고, 방역인력 확충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박성은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서울대병원 의료진 “응급병상 입원 지시 받았다”…결국 특실로 간 부총리 아들
- “취소도 안 되는데”…10일 격리에 신혼부부 ‘울상’
- 교육감실 블라인드, “2,000만 원 정도는 돼야?”…“교육 예산, 설계부터 바꿔야”
- 한 동네서 석 달 동안 20마리 사체…동물 학대 “신고조차 두려워”
- 오늘도 ‘욕먹을’ 각오하고 지하철에 탔다
- [특파원 리포트] 아버지가 독재에 기여했다면, 딸은 걸그룹 스타가 될 수 없을까
- ‘고교 야구 학폭 잔혹사’…무너진 유망주의 꿈
- [박종훈의 경제한방] 2022년에는 어떤 전략으로 금융시장에 대비해야 할까?
- 모든 입국자 열흘 격리…여행객·예비부부 등 대혼란
- 집값 하락 가능성↑…수도권 아파트 심리, ‘팔자’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