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모임 '비수도권 8명' 제한..방역패스 카페·식당으로 확대

성용희 2021. 12. 3. 21: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전]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간 뒤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고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까지 나오면서, 정부가 다시 방역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4주 동안 사적모임은 비수도권의 경우 8명까지만 허용되고, 카페와 식당 등으로 '방역 패스'제도가 확대됩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계적 일상회복 한 달여.

종교시설과 학교, 요양병원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며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대전과 세종, 충남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일주일 전 120여 명에서 그제 3백 명을 돌파했고, 어제도 260명이나 나오는 등 증가 추세가 뚜렷합니다.

전국적으로도 매일 5천 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지는 상황.

정부가 결국 다음주 월요일부터 4주 동안 시행하는 추가 방역조치를 꺼내 들었습니다.

핵심은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방역패스 확대입니다.

현재는 접종여부 관계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은 12명으로 사적 모임이 가능했지만, 앞으로 수도권 6명, 비수도권은 8명으로 인원이 제한됩니다.

동거가족과 아동, 노인 돌봄 등 기존의 예외 대상은 계속 유지됩니다.

또 식당과 카페에도 방역패스가 확대 적용됩니다.

다만 식당과 카페는 필수 이용시설 성격이 큰 만큼, 사적모임이 허용되는 인원 안에 미접종자 1명은 포함시킬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학원과 PC방, 영화관,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등으로도 방역패스가 확대됩니다.

청소년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방역패스 적용 연령도 유예기간 8주를 두고 12살 이상으로 낮췄습니다.

이같은 정부의 방역조치 강화에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소상공인들은 아쉬움이 큽니다.

[이용만/식당 주인 : "12월, 1월에 제가 벌지 못하면 내년에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부분이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이해하면서도 많이 난감합니다."]

정부는 방역패스 적용 업소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현장 혼란을 줄이기 위해 1주일간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강욱현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