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비 예산 광주 3조 원대·전남 8조 원대
[KBS 광주][앵커]
국회가 오늘(3일) 역대 가장 큰 규모인 607조 원대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는데요,
광주시와 전라남도도 각각 3조원대, 8조원대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시가 확보한 내년도 국비 예산은 3조 2천155억 원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보다 3천489억 원, 12.2% 늘었습니다.
우선 사회적 기반 확충 사업비가 크게 늘어 차질이 우려됐던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2천750억 원이 확보됐습니다.
물리 분야의 3대 핵심 연구시설로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불리는 초광역 고자기장 연구 인프라 구축 용역비 10억 원과 광주의료원 설립 10억 원,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건립 30억원 등은 정부안에서는 빠졌다가 국회 심의 과정에 반영됐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지역 핵심 현안사업들의 추진동력이 마련됐습니다. 이번 국비 확보가 그린 스마트 펀 시티 광주로 도약하는 대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는 처음으로 국비 8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지난해보다 9.4% 늘어난 8조 3천914억 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우선 신안 비금~암태 연도교와 여수~남해 해저터널, 경전선 전철,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 등 사회간접자본 사업 39건이 모두 예산안에 반영됐습니다.
또 여순사건 특별법 후속조치 사업비 43억 원과 오시아노 관광단지 활성화 사업 141억 원 등을 확보해 오랜 현안 사업들이 추진 동력을 얻었습니다.
운영비는 제외됐지만 에너지공대의 정부 출연금은 국회에서 250억 원으로 증액됐고, 초강력레이저연구시설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등은 타당성 용역비를 확보해 설립을 위한 첫 단추를 뀄습니다.
[김영록/전라남도지사 : "신규 전략적인 분야가 예산이 대거 확보돼서 앞으로 전라남도 미래 100년을 설계 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이번 정부 예산에는 사업 지연 논란이 일고 있는 국립 심뇌혈관센터 부지 매입 예산 28억 원이 반영되면서 전남과 협력해 추진하라는 부대 의견이 담겨 전남 유치가 사실상 확정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이성현/영상편집:이성훈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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