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홍남기 아들, 응급병상 입원 지시 받아"..병원장 "지시 안해"

이승재 2021. 12. 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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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연속 보도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아들의 '특혜 입원 의혹' 보도와 관련해,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입원 지시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오늘(3일) 밝혀왔습니다.

이에 대해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오늘 오후 8시 30분쯤 홍보실을 통해 "응급 병상에 입원을 지시한 사실은 없지만 (홍 씨가) 특실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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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연속 보도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아들의 ‘특혜 입원 의혹’ 보도와 관련해,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입원 지시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오늘(3일) 밝혀왔습니다.

홍 부총리의 아들은 지난달 24일 고열과 허벅지 통증으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병원 측에선 홍 씨에게 “위중하거나 응급한 증상이 아니고, 코로나19 치료로 인해 입원이 불가하다”는 설명을 했고, 홍 씨는 응급실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홍 씨는 2시간 만에 돌아와 1인실 특실에 입원해 2박 3일간 입원했는데, 이 과정에 병원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실제 병원장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취재진은 당시 홍 씨의 입원과 관련된 복수의 의료진을 취재했습니다.

이들은 “김 원장 측이 입원을 요하는 응급 환자를 위해 비워둔 병상에 홍 씨를 입원시키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후 홍 씨는 담당 의료진들도 모르게 비어 있던 특실에 입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오늘 오후 8시 30분쯤 홍보실을 통해 “응급 병상에 입원을 지시한 사실은 없지만 (홍 씨가) 특실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문제가 있었으면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보완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어제 오후 9시 30분쯤 KBS의 ‘특혜 입원 의혹’ 보도 직후 기획재정부 대변인실을 통해 “서울대병원장에게 전화한 사실은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비어있는 특실을 안내받아 입원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홍 씨가 응급 병상에 입원하지 못해 특실 병상에 입원했다’는 추가 보도와 관련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취재진의 문자와 전화에는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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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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