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증가에 방역 강화..대구·경북 8명 모임 제한

김재노 입력 2021. 12. 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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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경북대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의 위중한 상황을 반영해 4주간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했는데 비수도권인 대구경북에서도 모임 인원을 8명으로 제한하는 조치가 다음주부터 적용됩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병동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14명이 확진됐습니다.

주기적 선제검사에서 1명이 확진된 이후 170여 명을 검사한 결과 13명이 추가 확진된 겁니다.

환자 1명을 제외하면 모두가 돌파감염이었고 방역당국은 해당 병동을 동일집단격리 조치했습니다.

경산에서는 모 교회와 관련해 15명, 구미에서는 낚시 여행을 함께 간 9명이 확진되는 등 오늘 0시 기준 대구에서는 99명, 경북에서는 82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어느 하나의 집단에서 나오기 보다는 생활 속 전반으로 감염이 전파가 되고 있고 최대한 사적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증상이 있을시 코로나 검사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의 확진자 증가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확진자가 연일 4, 5천명 대를 기록하면서 방역당국이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대구와 경북을 포함한 비수도권에서 사적 모임 인원수는 다음 주부터 4주 동안 8명으로 제한됩니다.

특히 식당과 카페를 포함한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 접종완료자와 음성확인자만 출입가능한 방역패스가 적용되는데 1주일의 계도기간을 거칩니다.

다만 영업시간 제한은 방역 강화안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연말연시에 많아지는 모임과 약속 등 개인 간의 접촉을 지금보다 줄여서 지역사회 유행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고령층의 백신 3차 접종과 청소년의 기본 접종이 방역의 열쇠를 쥐고 있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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