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준석 "모든 상황 공유·직접 소통 강화" 합의

박홍두 기자 2021. 12. 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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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일체가 되어서 정권 교체”
 젊은층 적극 소통 강조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운데)와 이준석 대표(왼쪽), 김기현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한 식당에서 “김종인, 지금 막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을 발표한 뒤 어깨동무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울산에서 전격 회동하고 앞으로 모든 상황을 공유하고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오후 7시30분쯤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대선)후보자, 당대표, 원내대표는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받들어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일체가 되어 가기로 했다”고 합의했다.

김기흥 선대위 수석부대변인과 임승호 당 대변인은 회동 이후 브리핑에서 “대선에 관한 중요사항에 대해 후보자와 당대표, 원내대표는 긴밀히 모든 사항을 공유하며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특히 젊은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 행보가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당헌상 보장된 후보의 ‘당무우선권’에 대해선 “후보자는 선거에 있어서 필요한 사무에 관해 당대표에 요청하고, 당대표는 후보자의 의사를 존중해 따르는 것으로 당무우선권을 해석하는 것으로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은 사실상 당무를 중단하고 전국을 순회 중이던 이 대표를 윤 후보가 직접 찾아가 만나면서 성사됐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페이스북 글을 끝으로 여의도를 떠나 부산, 순천, 여수, 제주, 울산 등을 돌며 윤 후보에 대한 비판을 해왔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운데)와 이준석 대표(왼쪽), 김기현 원내대표가 3일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 후 손을 잡고 들어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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