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미크론 확진 속출..확산 차단·경제 영향 최소 방점
[앵커]
미국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경제에 끼칠 영향을 고려해 일단 봉쇄보다는 확산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기현 특파원! 오미크론 감염 사례, 어디어디서 나오고 있나요?
[기자]
캘리포니아에서 첫 사례가 보고된 지 하루 만에 9건의 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지역적으로 보면 하와이에서부터 캘리포니아, 콜로라도를 거쳐 미네소타는 물론 뉴욕과 인근 롱아일랜드까지 미국 동부와 서부를 가리지 않고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남아프리카 지역을 다녀온 사례는 물론 해외 여행 이력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 내 지역사회 전파가 이미 진행되고 있음을 가늠케 하는 대목입니다.
미네소타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남성의 경우처럼 백신 접종을 마친 경우도 나왔는데, 일단 증상은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미국 정부도 새로운 방역 지침을 내놨어요?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발표했는데, 일단 국경 봉쇄 같은 극단적 조치보다는 확산 차단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폐쇄나 봉쇄조치 대신 광범위한 백신과 추가접종 그리고 검사 등 다양한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새로운 방역지침에 따라 다음 주 월요일부터 미국에 입국하려면 국적과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하루 전에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노령층을 중심으로 추가접종을 독려하는 한편, 마스크 의무 착용을 확대하고 자가 진단 지원을 늘리는 방안 등도 포함됐습니다.
일단 오미크론 변이가 퍼지고 있지만 위험도 등에 관한 분석이 필요한 데다 경제에 끼칠 파장을 고려한 결관 데, 미국 정부는 상황에 따라 추가 방역조치를 내놓을 가능성도 열어놓은 상탭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권도인
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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