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미 SCM 성명 '대만' 명시에 "엄중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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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과 양제츠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간 회담때 '대만해협'이 처음 명시된 한미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3일 밝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실은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보내온 답변에서 "어제(2일) 양제츠 주임(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서훈 실장이 톈진에서 협상을 할 때 이 문제를 논의했다"며 "중국은 이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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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과 양제츠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간 회담때 '대만해협'이 처음 명시된 한미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3일 밝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실은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보내온 답변에서 "어제(2일) 양제츠 주임(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서훈 실장이 톈진에서 협상을 할 때 이 문제를 논의했다"며 "중국은 이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이어 "(양 정치국원이)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에 속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중국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에 관한 것과 중국의 핵심이익에 관한 것은 어떤 외부세력의 간섭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서 실장의 반응에 언급, "한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일관되게 견지한다고 했고, 이 입장은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 이 원칙에 따라 관련 문제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서훈-양제츠 회동에서 SCM 공동성명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관심있는 주제가 아니었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 2일 한미 SCM 공동성명에는 "양 장관(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2021년 5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간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반영된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는 문안이 들어갔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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