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1300블로킹 새 역사! 적수 없는 현대건설, 개막 12연승 질주

이후광 입력 2021. 12. 3. 21:11 수정 2021. 12. 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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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2라운드까지 패하는 법을 잊었다.

'블로킹 퀸' 양효진(현대건설)은 V리그 최초 1300블로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이후 양효진의 서브 에이스에 이다현의 블로킹이 더해지며 20-14까지 격차를 벌렸다.

경기 전 통산 1298블로킹을 기록 중이었던 양효진은 V리그 남녀부 최초로 1300블로킹 고지를 선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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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민경훈 기자]2세트 공격에 성공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12.03 /rumi@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현대건설이 2라운드까지 패하는 법을 잊었다. ‘블로킹 퀸’ 양효진(현대건설)은 V리그 최초 1300블로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현대건설은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19, 25-27, 25-15)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파죽의 개막 12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시즌 12승 무패(승점 35)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인삼공사는 8승 4패(승점 24) 3위에 머물렀다.

1세트는 현대건설의 역전극이었다. 초반 불안한 리시브와 고의정의 맹공에 고전하며 10-15까지 끌려간 상황. 그러나 야스민의 후위 공격과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바꾼 뒤 원포인트 서버 전하리, 한미르의 예리한 서브를 앞세워 동점을 넘어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야스민이 강력한 스파이크로 빠르게 격차를 벌렸고, 양효진이 22-19에서 한송이의 공격을 차단하는 결정적 블로킹을 기록했다.

2세트는 특급 조커 정지윤의 활약이 돋보였다. 14-14까지 시소게임이 전개됐지만 정지윤이 투입돼 블로킹과 강력한 스파이크로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양효진의 서브 에이스에 이다현의 블로킹이 더해지며 20-14까지 격차를 벌렸다. 20점 이후에는 정지윤, 야스민, 황연주, 황민경 등 다양한 루트에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OSEN=수원, 민경훈 기자]1세트 현대건설 양효진이 강타를 날리고 있다. 2021.12.03 /rumi@osen.co.kr

3세트가 가장 접전이었다. 20점 이후에도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었던 상황. 이번에는 인삼공사의 뒷심이 강했다. 23-24에 몰리며 패색이 짙었지만 상대 포히트 범실로 듀스를 만든 뒤 25-25에서 야스민의 백어택 범실과 고의정의 득점으로 벼랑 끝 탈출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이 4세트서 다시 힘을 냈다. 7-7에서 이다현의 속공을 시작으로 정지윤의 활약과 상대의 잇따른 범실 속 16-9로 타임아웃을 맞이했다. 후반부도 수월했다. 양효진이 계속해서 상대 코트의 빈 곳을 공략한 가운데 고예림, 야스민이 양 날개에서 정확한 공격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야스민이 양 팀 최다인 26점(공격성공률 46.42%), 양효진이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각각 3개씩을 포함 22점(80%)을 올렸다. 경기 전 통산 1298블로킹을 기록 중이었던 양효진은 V리그 남녀부 최초로 1300블로킹 고지를 선점했다. 

인삼공사 옐레나는 후위 공격 4개,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3개로 개인 1호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지만 공격성공률이 28.88%에 그쳤다. 

현대건설은 7일 김천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개막 13연승에 도전한다. 인삼공사는 9일 홈에서 IBK기업은행을 만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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