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만 7개, 이관희가 터졌다..LG, KGC도 잡고 3연승
[스포츠경향]
창원 LG가 드디어 최하위를 탈출했다.
LG는 3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경기에서 84-69로 승리했다. 개막 이후 최하위로 뚝 떨어져있던 LG는 11월20일 서울 SK를 꺾은 뒤 지난 1일에는 원주 DB를 누른 데 이어 선두 도약을 노리는 3위 KGC까지 제치면서 올시즌 첫 3연승을 거뒀다.
최근 3연패에 빠진 서울 삼성과 공동 9위였던 LG는 시즌 6승(11패)째를 거두면서 삼성을 최하위로 밀어냈다.
이관희가 폭발했다. 전반까지 8득점에 머물던 이관희는 후반 고비마다 결정적인 외곽슛을 잇달아 터뜨리면서 무려 7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23득점, LG에 3연승을 안겼다. LG는 KGC 오마리 스펠맨(41득점)을 막지 못했으나 아셈 마레이가 12득점에 그친 대신 13개의 리바운드를 따내고, 이관희와 함께 정희재(11득점득점), 이재도(13득점)가 공격에 가세해 역전승을 완성했다.
LG는 무려 14개의 3점슛 세례를 퍼부었고 리바운드에서도 46-30으로 KGC를 압도했다.
1쿼터는 완벽한 KGC의 기세였다. 1쿼터에만 15득점을 넣은 스펠맨을 앞세워 KGC가 24-15로 앞섰다.
그러나 LG가 추격했다.
2쿼터 17-28에서 서민수와 이관희가 연속 6점을 올려 23-28로 추격한 뒤 23-30에서는 이관희가 3점슛을 터뜨렸다. 4점 차에서 아셈 마레이와 이재도의 연속 슛으로 30-30 동점을 만든 LG는 36-37로 따라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계속되던 접전의 균형은 LG 정희재의 외곽슛으로 깨졌다. 48-48에서 종료 2분32초를 남기고 정희재가 3점슛을 넣은 뒤 자유투까지 얻어 성공시키며 4점 차로 달아났다. KGC 박지훈이 3점슛으로 응수해 1점 차로 추격했으나 마레이가 골밑을 지켰다. 거듭 리바운드를 잡아내던 마레이는 수비를 뚫고 2연속 골밑슛을 더해 LG가 58-55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이관희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63-62에서 이관희가 3점슛을 성공시킨 뒤 이재도가 가로채기 뒤 속공으로 득점하면서 68-62로 달아났다. KGC가 박지훈의 슛으로 4점 차 추격하자 이관희가 다시 한 번 3점슛을 꽂아넣어 71-64로 격차를 벌렸다. LG는 이후 KGC를 66점에 묶은 채 정희재에 이어 다시 이관희가 연속 3점슛을 넣어 77-6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끝에 승리했다. 이관희는 4쿼터에만 3점슛 4개로 12점을 넣으면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안양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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