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풀릴까..이준석, 잠행 나흘 만 윤석열과 전격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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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전격 만났다.
이 대표가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기고 잠행에 나선 지 나흘 만이다.
먼저 도착한 이 대표는 윤 후보를 기다리던 중 취재진과 만나 "오늘 대화 결과에 따라 (다음 어디로 갈지)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약 5시간 만에 도착한 윤 후보는 이 대표를 만나 악수하며 "잘 쉬셨냐"고 물었고, 이 대표는 "잘 쉬긴요, 고생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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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전격 만났다. 이 대표가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기고 잠행에 나선 지 나흘 만이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오후 7시26분쯤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회동했다. 배석자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서범수·김도읍·박성민 의원 등 4명이다.
윤 후보는 오후 2시40분쯤 서울 여의도동 국민의힘 당사에서 차를 타고 출발했다.
먼저 도착한 이 대표는 윤 후보를 기다리던 중 취재진과 만나 "오늘 대화 결과에 따라 (다음 어디로 갈지)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약 5시간 만에 도착한 윤 후보는 이 대표를 만나 악수하며 "잘 쉬셨냐"고 물었고, 이 대표는 "잘 쉬긴요, 고생했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우리 대표님이 지방을 가신다고 그러면 수행도 붙이고 그렇게 가야죠"라며 "이렇게 가방 하나 들고 돌아다니시게 해서 되겠냐"고 농담을 건넸다.
이 대표는 "여섯 명 달고 다녔다"며 "지역에 뿌려놓은 게 많아서 가면 어디나 만날 사람이 있어 잘 하고 다녔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약 4분 동안 취재진에게 만남을 공개하고 이후 비공개 대화에 들어갔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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