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한한령 해제' 낙관..양제츠 "종전선언 추진 지지"

박성훈 기자 2021. 12. 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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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고위급 협상을 마친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문화콘텐츠 분야의 중국 수출이 활발해질 거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종전선언과 북한과의 대화재개 등에 대해서도 중국과 전략적인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톈진에서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과 회담을 마친 뒤 서훈 안보실장이 성과로 강조한 건 문화콘텐츠 교류였습니다.

사드 사태로 막힌 한류 콘텐츠 수출이 물꼬가 트일 수 있다는 겁니다.

[서훈/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오늘 우리 영화 '오! 문희'가 중국에서 개봉되었을 뿐만 아니라 엑소(EXO)가 중국 텐센트 뮤직 어워드에 화상 출연할 예정입니다. 문화 콘텐츠 교류가 다시 확대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요소수 등 필수 원자재의 원활한 공급에 대한 중국의 협조 방침도 전했습니다.

핵심 주제였던 한반도 평화문제와 관련해 서 실장은 양국이 북한과의 대화가 중요하다는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했습니다.

또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종전선언 지지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합의안 초안 구상 등 구체적인 협의까지는 나아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훈/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양 위원은 종전선언 추진을 지지하며 이 선언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한중 정상회담 추진은 이번 회담에선 논의되지 않았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대신 전화통화나 화상 방식의 비대면 회담은 언제든 가능하다며 내년 초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방문 여부도 아직 판단할 시기가 아니라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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