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 이준석 울산에서 전격 만찬 회동..갈등 풀리나

화강윤 기자 2021. 12. 3. 2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준석 대표를 만나기 위해서 울산으로 향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우리 대표님을 갖다가 지방을 가시려고 하면 수행도 좀 옆에 붙이고 이렇게 해서 가야지. 이렇게 그냥 가방 하나 들고 돌아다니시게 해서 되겠나 이거.]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당 대표와 만나는 자리에 후보가 직접 나오지 못하고 핵심 관계자의 검열을 거치려는 의도라면 저는 절대 만날 계획이 없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준석 대표를 만나기 위해서 울산으로 향했습니다. 두 사람 만남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울산에 내려가있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화강윤 기자, 지금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지금 만나고 있는 것입니까?

<기자>

네, 이곳은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 앞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40분 전쯤 이곳 식당에 도착해서 먼저 와 있던 이준석 대표와 만났습니다.

이 대표가 모든 일정을 돌연 취소하고 전국 잠행에 나선 지 나흘 만의 만남인데요, 시작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식사나 이런 건 괜찮으셨고?]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먹는 건 잘 먹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우리 대표님을 갖다가 지방을 가시려고 하면 수행도 좀 옆에 붙이고 이렇게 해서 가야지. 이렇게 그냥 가방 하나 들고 돌아다니시게 해서 되겠나 이거.]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6명 달고 다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아니 그래도 식당도 좀 예약을 하고 해야지….]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지역에 뿌려놓은 게 많아가지고 가면 어디나 만날 사람이 있어서 잘하고 다녔습니다.]

<앵커>

사실 두 사람 사이에 그동안 크고 작은 마찰이 있었는데 오늘(3일) 만남을 통해서 갈등이 풀릴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윤 후보는 울산으로 출발하기 전에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젊은 당 대표"라며 이 대표를 한껏 치켜세운 뒤, 직접 만나러 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대표가 의제에 대한 조건을 달면 만나지 않겠다고 응수하면서 한때 회동 불발 가능성도 제기되었습니다.

회동 전의 발언 한번 먼저 들어보시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에 대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만나서 제가 오늘도 사실 일정을 좀 정리하고 제주도를 가려고 했는데….]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당 대표와 만나는 자리에 후보가 직접 나오지 못하고 핵심 관계자의 검열을 거치려는 의도라면 저는 절대 만날 계획이 없습니다.]

이 대표는 크게 두 가지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우선 자신은 젊은 층과 호남 유권자 등 외연 확장을 통한 '바람선거'를 구상했는데, 윤 후보 캠페인은 충청대망론과 조직선거로 보인다며 선거 전략을 다시 짜자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속칭 '윤핵관', 그러니까 자신을 모욕한 윤 후보 측 관계자들을 인사 조치해달라는 것입니다.

이런 요구에 윤 후보가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또 이 대표의 복귀를 어떻게 설득할지 이번 회동이 내분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흥기, 영상편집 : 최혜영)

▷ "10년 전 이혼에 공격 말라"…이재명 "모든 책임 지겠다"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557121 ]
▷ "국민 동의 없는 일 안 해"…"문 대통령 사죄도 설득하라"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557122 ]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