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이재명 "격렬하고 힘든 정치, 회의감 들기도" [TV캡처]

최혜진 기자 입력 2021. 12. 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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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이재명 후보가 정치 생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3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출연했다.

이재명 후보는 "처음부터 정치를 시작하려고 한 건 아니다. 대학을 갈 때까지는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아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제가 살았던 환경이 개인만이 책임이 아니니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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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백반기행' 이재명 후보가 정치 생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3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출연했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 후보는 "아버지는 일종의 풍운아셨다. 대학을 중퇴한 후 선생, 경찰, 탄광 관리자로 일했다. 이후 고향 안동으로 돌아와 농사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제가 공부하는 걸 탐탁지 않게 여기셨다. '공부 해 봐야 소용없다'는 생각을 하셨던 것 같다"며 "그런데 대학 졸업 후 아버지가 공부하라고 숨겨두셨던 돈을 보내셨다. 그 돈으로 공부해서 사법시험에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치인을 꿈꾸게 된 이유도 공개했다. 이재명 후보는 "처음부터 정치를 시작하려고 한 건 아니다. 대학을 갈 때까지는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아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제가 살았던 환경이 개인만이 책임이 아니니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씩은 '내가 뭐하려고 이러고 있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격렬하고 힘들다. 너무 극렬한 상황을 겪으니 회의감도 든다"며 "그래도 되돌아보면 가장 의미 있는 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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