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효과 안 듣나.."재감염 위험, 델타보다 2.4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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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코로나에 걸렸다가 다 나으면 항체가 생겨서 다시 감염될 위험이 낮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오미크론은 이전의 다른 변이들과 비교해서 다시 감염될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미 한 차례 감염됐던 사람이더라도 오미크론 변이에 다시 감염될 위험이 다른 변이에 비해 더 높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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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는 코로나에 걸렸다가 다 나으면 항체가 생겨서 다시 감염될 위험이 낮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오미크론은 이전의 다른 변이들과 비교해서 다시 감염될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경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어제(2일) 하루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1천500여 명으로, 열흘 전보다 36배 넘게 폭증했습니다.
남아공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면역 회피 능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미 한 차례 감염됐던 사람이더라도 오미크론 변이에 다시 감염될 위험이 다른 변이에 비해 더 높다는 것입니다.
[앤 폰 고트버그/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 : 사람들의 감염 위험이 더 커졌습니다. 이전 감염으로 델타 변이에 대해선 보호막을 가질 수 있었지만, 지금 오미크론 변이에선 그렇지 않은 거 같습니다.]
실제로 역학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달 오미크론 변이는 베타나 델타 변이보다 재감염 위험이 평균 2.3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면역 우회 능력은 백신 효과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경우 남아공발 여객기 승객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된 14명은 모두 백신 접종자로 나타났습니다.
빠른 확산 속도도 문제입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유럽연합 27개국 중 절반이 넘는 14개 국가에서 확인됐습니다.
인도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해외 여행 이력도, 여행객과 접촉한 적도 없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세계 각국에서 잇따라 확인되면서 이제는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것이 최대 과제가 됐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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