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임용도 승진도 늦어"..성차별에 가로 막힌 아시아 女교수들

[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오랜만에 아시아 관련 소식인데, 반가운 소식은 아닌 것 같네요. 

아시아 대학을 구성하는 교수 임용 비율을 살펴보니, 성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고요? 

길금희 기자 

대학계에서 여전히 남초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언론매체가 자체적으로 홍콩대, 난양 기술대 등 아시아 상위 대학들을 조사한 결과, 대학에서 적극 홍보하고 있는 주요 교수진과 연구진의 90% 이상이 남성이었습니다. 

외신은 아시아계 인용빈도수 명단 상위권에도 여성은 거의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인용 빈도수는 경력면에서도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에 학자들은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요. 

앞으로 대학 채용과 승진 결정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런 차별이 하루빨리 개선돼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