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적모임 6명까지..2월부터 '청소년 방역패스'

송성환 기자 2021. 12. 3. 19:1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저녁뉴스]

오늘 새벽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944명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연일 5천 명을 넘나들면서, 정부가 일상회복 한 달 만에 비상조치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수도권 사적모임 인원을 6명으로 제한하고, 식당과 카페에서도 방역패스를 적용합니다. 


2월부터는 방역패스가 있는 청소년만 학원과 스터디카페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송성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중증 환자가 급증해 수도권 병원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이 거리두기 지침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접종 여부 관계 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한 것이 앞으로는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축소됩니다.


백신 접종 증명서나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방역패스 적용 시설도 확대됩니다.


카페와 식당 등 대부분 다중이용시설에 방역패스를 적용하고 예외는 모임 인원 중 1명만 허용됩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앞으로 4주간 방역의 둑을 탄탄히 보강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특히 연말을 맞아 늘어날 수 있는 모임과 접촉, 이동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방역패스 대상도 현재 성인에서 초등학교 6학년 이상으로 확대합니다.


특히 학원과 스터디 카페도 방역패스 적용 시설에 포함시켜 사실상 청소년 접종을 강제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다만 청소년 접종률이 낮은 상황을 감안해 청소년 방역패스는 오는 2월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현장에선 백신 접종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학생들의 접종 선택권은 보장해야 한단 반응이 나옵니다.


정호영 이사장 / 한국초중고등학교 교장총연합회

"교육현장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백신을 맞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강제성이 있는 부분이니까 굉장히 학부모나 학생의 인권 차원에서는 우려가 있는 부분이다" 


이번 조치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4주간 시행되며, 방역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됩니다.


EBS뉴스 송성환입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