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의심환자 추가..학교·교회 등 선제검사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확산의 중요 변수로 떠올랐는데요.
오미크론 확진자 6명 외에 감염이 의심되는 관련 환자는 오늘 4명이 추가돼 모두 7명으로 늘었는데, 관련된 교회와 학교를 중심으로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석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확진자는 모두 6명.
여기에 감염이 의심되는 코로나19 환자는 4명이 추가돼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의심 환자들은 모두 나이지리아에서 돌아온 40대 A 씨 부부를 공항에서 집으로 이동시켜 준 우즈베키스탄 국적 B 씨가 감염경로상 연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B 씨의 부인과 장인, 지인 C 씨가 지난달 30일 확진판정을 받으며 먼저 의심환자 명단에 올랐고, 하루 만에 C 씨의 동거인과 지인 2명, 그리고 B 씨와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은 50대 여성 등 4명이 의심환자로 추가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1차 접종만 마친 상태였습니다.
문제는 B 씨의 가족이 방문한 인천 미추홀구의 대형교회입니다.
방역당국은 교회에서 접촉자로 등록 분류된 사람은 411명이며, 369명을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교회는 12일까지 폐쇄된 가운데 모든 예배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A 씨 부부의 아들 D 군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되면서 교육 당국이 대응에 나섰습니다.
초등학생인 D 군은 지난달 25일 등교 재개 조치 후 처음으로 학교에 갔는데, 그날 오전 부모가 확진 판정을 받아 곧바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관계당국은 D 군이 자가격리 6일째인 30일에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에서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봤지만, 학부모들의 우려를 고려해 선제 검사를 결정했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다음 주 월요일 해당 학교에 이동검체채취팀을 파견해 재학생 730여 명 가운데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전기성/CG:이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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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수 기자 (m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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