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잠시 멈춤..사적모임 수도권 최대 6인·비수도권 8인
[앵커]
정부가 사실상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멈춰가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수도권의 사적 모임은 6명까지, 비수도권은 8명까지만 가능해집니다.
방역패스 적용 범위도 식당과 카페 등으로 늘어나고, 청소년에 대해서도 조만간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천 명을 넘나드는 코로나19 유행 속에 정부가 일상회복을 잠시 멈췄습니다.
우선 사적 모임 허용인원이 축소됩니다.
수도권의 경우 현재 최대 10명까지 허용하던 걸 6명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비수도권은 앞으로 최대 8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4주간 시행됩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을 잠시 미루고 다시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게 되어 진심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방역패스 적용 시설도 대폭 확대됩니다.
식당과 카페를 비롯해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과 독서실, 도서관, 스터디 카페 등에도 새롭게 방역패스가 도입됩니다.
다만 식당과 카페의 경우 필수 이용시설에 가까운 만큼 사적 모임 인원 내에서 미접종자 1명에 한해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주일의 계도기간을 둘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또, 청소년의 접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방역패스 적용 연령도 낮추기로 했습니다.
현재 만 19살부터 적용하던 방역패스는 내년 2월부터 12살 이상부터로 적용 연령이 낮아집니다.
특히 청소년의 이용이 많은 학원이 방역 패스 시설에 포함되면서 청소년 접종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청소년들의 집단감염들을 방어하고, 또한 청소년들의 집단면역을 올리기 위해서 방역패스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역패스 적용 업소는 전자출입명부를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4,944명을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736명으로 최다치를 다시 경신했고, 수도권 중환자 병상은 88%가 이미 찼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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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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