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소방청장에 이흥교 소방총감 임명

이흥교 소방총감이 오늘(3일) 신임 소방청장에 임명(4일자)됐습니다.

이 청장은 강원도 삼척 출신으로, 중·고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공부하고 방송대를 졸업한 뒤 1993년 소방위(소방간부후보생 7기)로 임용됐습니다.

이어 소방청 기획조정관·차장과 동해소방서장·강원소방본부장 등을 지내며 강원도 대형산불과 태풍 루사·매미, 구미 불산 사고 누출 현장 등을 지휘했습니다.

특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강원소방본부장으로 소방 안전 대책 업무를 맡았습니다.

2019년 10월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 소방청 기획조정관을 맡았고 이후 '국민 소방안전 강화방안'을 만들어 채용과 인사·조직관리 등에서 후속 대책을 주도했습니다.

이 청장은 "국민의 성원과 사랑으로 발전한 소방이 국민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더욱 확고히 지키는 유능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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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jyh215@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