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지 않게 하겠단 말씀에 눈물" 마침내 '비빔밥'된 이재명·정세균
한옥마을서 만나 전주비빔밥 만찬
丁총리 "이재명이 민주당" 힘실어줘
전북 민심 몰아주기 전격 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3일 전북 전주에서 '전주비빔밥' 만찬 회동을 했다.
이 후보는 과거 종로에서 2선을 했던 정 전 총리를 위해 특별히 '종로회관'이라는 이름의 전통식당을 만찬장소로 골랐다. 정 전 총리는 "이재명이 민주당 이며, 이재명의 승리가 대한민국의 전환점"이라고 전폭적인 지지로 화답했다.
정 전 총리는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전주 한옥마을 앞에서 만나 "이재명의 승리는 민주당만의 승리가 아니고 대한민국이 직면한 현재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전 총리는 전북 진안이 고향이고, 15대 국회부터 18대 국회까지 전북 무주·진안·장수에서 내리 4선을 한 대표적인 전북 출신 정치인이다. 19대와 20대 때는 종로에서 2선을 했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정 전 총리를 위해 지난 1970년 개업한 비빔밥 전문점인 전주 종로회관에서 만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정 전 총리에게 "(정 전 총리와 가까운)이원욱 의원이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아줘서 잘될 듯 하다"며 감사를 표시한 후 "총리님 실력이 필요한 때가 온 것 같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정 전 총리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이 후보가 한옥마을 전동성당 앞에 도착했을 때는 500~600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이 후보를 둘러싸고 '이재명 대통령'을 연호하면서 한파 속에서도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한편, 이후보는 이날 전북행 버스를 타기전 서울 서초구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차문중 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만나 "사실 제가 이 부회장에게도 '삼성에서 기본소득을 얘기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말씀 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디지털 글로벌 기업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나 페이스북 창립자인 마크 주커버그가 이미 기본소득을 도입하자는 주장을 했던 만큼 삼성도 이런 내용을 검토해 보면 좋겠다는 취지다.
[전주 =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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