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도 자체 방역 지침 고삐..해외 출장·회식 자제령

류선우 기자 2021. 12. 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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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우리 기업들도 바짝 긴장하며 방역지침을 다시 강화하고 있습니다.

해외 출장을 자제시키는가 하면, 다시 '셧다운' 되지 않을까 우려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오늘(3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오미크론 발생국 9개국의 출장을 금지했습니다.

다른 나라 출장도 필요한 경우에 한해 사업부장 승인을 받도록 했고, 회식도 금지입니다.

현대차도 최근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나라들에 대한 출장을 자제하라고 직원들에게 공지했습니다.

SK그룹도 계열사마다 다르지만 방역 지침 강화를 검토 중입니다.

조선업계는 필수 업무가 아니면 해외 출장을 전면 금지하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고, 항공업계에선 단체 식사를 금지하는 등 방역 고삐를 바짝 죄는 분위기입니다.

[김지선 / LG전자 홍보팀 선임 : 정부의 구체적인 대응 지침에 따라서 방역상황을 보면서 단계적으로 사내 방역지침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다시 생산시설이 가동 중단되진 않을지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공급 차질로 여러 차례 공장 '셧다운' 사태를 겪은 자동차업계에서는 서둘러 핵심 부품 공급망 점검에 나섰습니다.

[류성원 / 전경련 산업전략팀장 : 델타 변이 때 한번 동남아 부품공장들이 대부분 멈춰 섰었기 때문에 글로벌 공급망이 멈춰 섰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어느 정도 확산할지 사실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코로나19 확산에 베트남 등 주요 해외 생산기지가 멈춰 섰던 삼성전자 등 전자업계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다음 달 초 미국에서 열리는 최대 가전 전시회 'CES'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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