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대첩로서 닻돌 등 유물 60점 발굴

김예진 입력 2021. 12. 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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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올해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에서 수중발굴을 통해 닻돌(사진) 3점과 용도 불명의 금속 유물 2점, 도자기 등 유물 60여 점을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무기류는 나오지 않았다"며 "명량대첩로 해역에서 2012년 이후 찾은 유물은 모두 1200여 점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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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후 찾은 유물 1200여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올해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에서 수중발굴을 통해 닻돌(사진) 3점과 용도 불명의 금속 유물 2점, 도자기 등 유물 60여 점을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닻돌은 닻이 물속에 잘 가라앉도록 매다는 돌로,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도자기는 대부분 고려청자로 분류됐다.

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무기류는 나오지 않았다”며 “명량대첩로 해역에서 2012년 이후 찾은 유물은 모두 1200여 점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와 EOS3D라는 장비를 활용해 바다에 묻힌 문화재 추정 물질을 확인했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발굴조사를 진행해 유물을 수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조사 지점은 1597년 충무공 이순신이 왜군을 격파한 명량대첩 발생지 울돌목(명량해협) 인근으로, 조류가 매우 빨라 많은 배들이 난파했다고 알려진 곳이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확인된 유물은 대부분 도자기이며, 조선시대 개인 화기인 소소승자총통(小小勝字銃筒)과 돌포탄인 석환(石丸) 등도 나왔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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