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흑서' 권경애 "조동연이 남편을 속인 죄..용서하고 받아들여야"

윤용민 2021. 12. 3. 18: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경애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에 발탁된 뒤 사생활 문제로 사퇴한 조동연 서경대 교수를 엄호하며 "잘못을 인정한 행위에 대해서는 용서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권 변호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동연은 사퇴했다. 그가 국민에게 청했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며 "몰매를 맞고 내쳐졌다. 국민이 그를 내친 건 '거짓말' 때문일까"라고 운을 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경애 변호사가 3일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에 발탁된 뒤 사생활 문제로 사퇴한 조동연 서경대 교수를 엄호하며 "잘못을 인정한 행위에 대해서는 용서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이선화 기자

"가부장제 도전…현대사회는 행위책임 중요"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권경애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에 발탁된 뒤 사생활 문제로 사퇴한 조동연 서경대 교수를 엄호하며 "잘못을 인정한 행위에 대해서는 용서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권 변호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동연은 사퇴했다. 그가 국민에게 청했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며 "몰매를 맞고 내쳐졌다. 국민이 그를 내친 건 ‘거짓말’ 때문일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의 거짓말은 이미 사적 영역에서는 대가를 치뤘다"며 "뚫고 나갈 준비도 없이 맞서 싸울 의지도 없이 바로 주저 앉을 거였으면 우리 사회 가장 강고한 질서인 가부장제에 머리를 혼자 치받고 피를 철철 흘리며 패퇴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권 변호사는 "혼인계약은 종신계약이고, 이미 사회는 다른 형태의 수많은 현실이 있음에도. 이 제도 이외는 사회가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법이 강제하는 제도와 다른 현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만연한 '위선'을 훈련하며 산다"고 했다.

그는 "현대사회의 대 원칙은 '행위책임'이지 '인격책임'이 아니다"며 "대가를 치룬 행위, 잘못을 인정한 행위에 대해서는 용서하고 받아들일 수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짓말이 우주인지 항공인지 분야의 정책적 조력을 하는데 대관절 무슨 연관이 된단 말이냐"며 "무수한 정치인들이 선거법 위반 등등으로 죄를 지었어도 사면 되면 자격을 얻어 정치에 복귀하는 마당에"라고 글을 맺었다.

now@tf.co.kr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