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평화상' 필리핀 언론인 시상식 갈 듯.."출국 허용"

신지원 입력 2021. 12. 3. 18:31 수정 2021. 12. 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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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필리핀 언론인 마리아 레사가 정부의 반대에도 이달 열리는 시상식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항소법원은 오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출국을 허가해달라는 레사의 요청을 현지 시간 3일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필리핀의 비판적 저널리스트인 마리아 레사는 온라인 탐사보도 매체 '래플러(Rappler)'를 공동 설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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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필리핀 언론인 마리아 레사가 정부의 반대에도 이달 열리는 시상식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항소법원은 오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출국을 허가해달라는 레사의 요청을 현지 시간 3일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법무부는 도주 우려를 이유로 법원에 반대 의견을 밝혔지만, 법원은 결국 “도주 우려가 없다”면서 레사의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필리핀의 비판적 저널리스트인 마리아 레사는 온라인 탐사보도 매체 ‘래플러(Rappler)’를 공동 설립했습니다.

이 매체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6년 7월부터 시작된 이른바 ‘마약과의 전쟁’에서 벌어진 수천 명에 대한 초법적 처형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이 과정에서 레사는 지난해 최대 6년의 징역형이 선고되는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뒤 항소를 제기했습니다.

레사는 현재 탈세를 포함해 모두 7개 혐의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필리핀은 올해 발표된 세계언론자유지수에서 180개국 가운데 138위를 기록하는 등 언론 자유가 위축된 나라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신지원 기자 (4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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