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명이 받은 LG 의인상..5명 중 1명이 상금 기부

박재영 2021. 12. 3. 17: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의인상' 역대 수상자 셋 중 하나는 군인·경찰·소방관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공직자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금을 다시 기부하며 또 다른 선행으로 사회에 기여한 수상자도 20%에 달했다.

3일 LG복지재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LG의인상을 수상한 시민은 총 169명에 달한다. 이 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제정됐다. 이후 2019년부터는 구광모 LG 대표의 뜻에 따라 선행으로 귀감이 된 시민들로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역대 수상자 중 군인·경찰·소방관 등 시민과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직업군에 종사하는 비중이 34.3%(5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의인상 첫 수상자인 고 정연승 특전사 상사는 2015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정 상사는 평소에도 장애인시설과 양로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결식 아동과 소년소녀 가장을 후원했다.

상금을 다시 기부한 재기부자도 확인된 것만 34명(20.1%)에 달한다. 지난 10월 LG의인상을 받은 권재준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경위는 상금 전액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치료비로 기부했다.

[박재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