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잘못됐으면 언제든 고쳐달라"..전주 한옥마을 지지자 수백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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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일 "(제가) 잘못됐으면 언제든 소환하고 지적하고, 고칠 점이 있으면 고쳐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전북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해 "여러분만이 여러분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고, 권한은 여러분만이 갖는다. 정치인을 믿지 마라. 이재명도 믿지 마라. 이재명은 여러분의 도구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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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명 넘는 인파 몰려와 대통령 연호하며 열기 후끈
(서울·전주=뉴스1) 서혜림 기자,박주평 기자,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일 "(제가) 잘못됐으면 언제든 소환하고 지적하고, 고칠 점이 있으면 고쳐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전북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해 "여러분만이 여러분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고, 권한은 여러분만이 갖는다. 정치인을 믿지 마라. 이재명도 믿지 마라. 이재명은 여러분의 도구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최소한 여러분의 신뢰에 어긋난 일을 하지 않았다.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는 데 썼다"며 "내가 원하는, 해야 될 일을 상대가 동의하지 않을 때 관철할 수 있는 힘이다.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행사해서 모두가 원하는 일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변방의 한 외로운 인간으로 빈한한 환경에서 자라나면서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여러분 인정으로 기대로 이 자리까지 왔다"며 "이제 한 발짝 남았다. 이 작은 장벽을 넘어서 우리가 모두 원하는 그 세상으로 갈 수 있도록 여러분이 도와달라"고 외쳤다.
이 후보가 한옥마을 전동성당 앞에 도착했을 때는 400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와 이 후보를 둘러싸고 '이재명 대통령'을 연호하면서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한복을 입은 20대 남성과 교복을 입은 여고생들 무리도 보였고, 다수의 시민들이 이 후보와 인증샷(인증사진)을 찍으면서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됐다.
연설 장소에서부터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인 이 후보가 연설을 마친 뒤 십여 분간 50m 정도를 겨우 걸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후보는 연설에서 최근 '유연한 실용주의자'로 변신한 자신의 모습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이 주장하는 각종 정책은 국민에게 필요하고, 이 나라의 과거 아니라 미래를 향해 가는 데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동의할 때까지 충실하게 설명해 드리고 의견 모아서 하겠다"고 약속했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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