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윤석열 측 인사, '이준석 저러다 팽당한다'고 하더라"

최경민 기자 2021. 12. 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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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에게 '당대표' 대접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자신이 윤석열 대선후보 측 인사에게 이 대표가 당대표와 홍보본부장을 함께 맡은 상황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장 의원은 "당권의 핵심은 예산과 인사인데, 당대표가 예산 쓰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그걸 떼어줬다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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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창업 지원 등이 포함된 청년창업사다리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6.7/뉴스1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에게 '당대표' 대접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30대 정치인으로 이 대표와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장 의원은 3일 SBS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에 나와 "대표에 대한 인식과 대우, 분위기가 저렇구나. 놀라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자신이 윤석열 대선후보 측 인사에게 이 대표가 당대표와 홍보본부장을 함께 맡은 상황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해당 인사는 "우리가 홍보비를 이 대표에게 떼어준 것"이라고 반응했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당권의 핵심은 예산과 인사인데, 당대표가 예산 쓰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그걸 떼어줬다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또 다른 윤 후보 측 인사에게 "윤 후보와 이 대표를 화해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고 했다. 그러자 해당 인사는 "이준석 저러다 팽당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 대표가 최근 윤 후보의 충청 방문 일정을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 한 것 역시 거론하며 "실무선에서 조차 당대표가 배제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후보의 일정은 중요하다. 당대표에게 당연히 같이 보고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윤석열 선대위'와 갈등 끝에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말 한 마디를 남긴 채 부산과 전남 여수·순천, 제주, 울산 등을 방문하고 있다. 그는 전날 JTBC와 인터뷰에서 윤 후보를 겨냥해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는 말의 울림이 지금의 후보를 만들었다고 본다"라며 "똑같이 말씀드린다. 당 대표는 적어도 대통령 후보의 부하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 후보가 배석한 자리에서 "이준석이 홍보비를 해먹으려 한다"는 말을 한 '윤핵관'(윤석열 후보 핵심 관계자)을 조치해줄 것을 요구하며 "선의로 일하는 사람에게 악의를 씌우고 본인은 숨어서 익명으로 장난을 치는 '호가호위'하는 것이다. 그런 실패한 대통령을 만드는 데 일조하지 않겠다"고 힘을 줬다.

윤 후보는 이 대표를 만나기 위해 울산으로 출발한 상태다.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2일 오후 당무를 중단하고 잠행 중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참배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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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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