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배우들, 볼 이유 충분"..성열X비니 '기억의 시간' [종합]

2021. 12. 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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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인피니트 멤버 이성열과 오마이걸 비니의 로맨스가 펼쳐진다.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카페에서 시네라마 '기억의 시간'(연출 황경성)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황경성 감독과 배우 이성열, 배유빈, 남규희, 유연수, 박은우가 참석했다.

'기억의 시간'은 기억을 잃은 여자와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의 사랑을 그린 로맨스 영화다.

연출을 맡은 황경성 감독은 "신박한 장면이 많이 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황 감독은 "상처가 있는 남녀 주인공이 서로에 의해 치유되는 과정을 담았다. 복합적인 로맨스에 스릴러가 섞여 있다"라며 "볼거리도 많고 배우분들의 연기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열은 모든 아픔을 기억하고 사는 남자 정우진 역을 맡았다. 정우진은 가장 핫한 차세대 라이징 스타로, 외모 실력 인성 모두 다 갖춘 남자. 여자친구가 죽는 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자신이 경험한 모든 것을 기억하는 병에 걸린 정우진은 우연히 도해수(배유빈)를 만나 사랑을 느끼고 고뇌한다.

이성열은 "캐릭터와 나 사이 싱크로율이 잘 맞는다"며 "어렸을 때 모습과 싱크가 비슷하다. 예전의 내 화려했던 과거를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물론 철없던 모습을 어른이 돼서 연기하려니까 힘들긴 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전역 후 군기가 덜 빠진 상태에서 촬영에 임했더니 처음엔 다른 분들이 저보고 무섭다고 하더라. 해명도 못 한 채 촬영을 마쳐서 아쉽다. 이 자리를 빌려 '미안해 동료들아'"라며 배유빈, 남규희, 유연수, 박은우를 쳐다봤다. 배우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배유빈은 슬픈 기억을 잃어버린 여자 도해수로 분한다. 몇 년 전 사고의 충격으로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도해수는 겉으로는 밝고 명랑한 척하지만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고통 속에 살고 있다.

그는 "처음 주연을 맡아 서툰 점이 많았는데도 배우들이 먼저 손을 내밀어줘 고마웠다.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제가 촬영하면서 느꼈던 따뜻한 마음을 관객들도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성열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선 "센스가 정말 좋으시다. 제가 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사도 많이 맞춰주셨다. 멋진 선배님"이라고 그를 치켜세웠다. 이성열도 "멋진 후배님"이라고 맞받아쳐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조연을 맡은 박은우는 "멋진 배우들이 나오시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볼 이유가 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기억의 시간'은 오는 8일 CGV에서 개봉한다.

[사진 = 고양(경기도)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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