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건희 계속 수사중"..'도이치 주가조작' 권오수 구속기소

윤수희 기자 2021. 12. 3. 17: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3일 구속기소했다.

권 회장은 2009년 12월23일부터 2012년 12월7일까지 전문 시세조종꾼(선수) 등과 공모해 도이치모터스에 대해 주식수급, 회사 내부 호재 정보 유출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인위적으로 대량매수세를 형성해 장기간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 2021.11.16/뉴스1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3일 구속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권 회장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2009년 12월23일부터 2012년 12월7일까지 전문 시세조종꾼(선수) 등과 공모해 도이치모터스에 대해 주식수급, 회사 내부 호재 정보 유출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인위적으로 대량매수세를 형성해 장기간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권 회장이 무자본 우회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수익을 보장하고 대주주 지분 유지 등을 목적으로 '선수' 등을 동원해 장기간에 걸쳐 코스닥 상장 주식 시세를 조종했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으론 권 회장이 91명의 157개 계좌를 이용해 도이치모터스 주식에 대해 가장·통정매매, 고가매수, 허위매수 등 이상매매 주문을 7804회 제출했으며 1661만주(654억원 상당) 매집을 통해 인위적인 대량매수세 형성과 주식 수급, 매도 통제, 주가 하락시 주가 방어 등의 방법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돈을 대는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내 김건희씨에 대해서는 "본건 가담 여부에 대해 계속 수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y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