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잇슈] 2021년 12월 3일 금요일

● 나라살림 600조 시대…국회, 607.7조원 슈퍼예산안 의결

국회는 3일 본회의를 열어 607조7천억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을 의결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정부안(604조4천억원)에서 3조3천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국회는 법정 처리시한인 전날 심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여야의 막바지 협상과 맞물려 기획재정부의 계수조정 작업이 늦어져 처리시한을 하루 넘겼습니다.

● 4주간 일상회복 중단…사적모임 수도권 6명-비수도권 8명

정부가 '일상회복' 시작 이후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기 위해 내주부터 4주 동안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합니다. 또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식당, 카페, 학원, 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전반으로 확대하고, 내년 2월부터는 12∼18세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정부는 앞으로 4주간 방역의 둑을 탄탄히 보강하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이런 내용의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습니다.

● 남아공 "오미크론, 재감염 위험 델타보다 3배"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전염병연구소(NICD) 등은 오미크론의 재감염 위험이 델타·베타 변이보다 3배 높은 것으로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 보도했습니다. 남아공의 역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런 내용이 발표됐습니다. NICD는 전날 오미크론 변이가 일부 면역을 우회할 수 있고 남아공에서 빠르게 지배종이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서울 이어 경기 아파트도 '팔자＞사자'…집값 하락 본격화하나

서울에 이어 경기도 아파트 시장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초강력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의 영향 속에서 종합부동산세 부담 등으로 집을 팔려는 사람이 더 많아진 것입니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주간 아파트 수급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가 99.3을 기록하며 10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이 지수가 100 미만이라는 것은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다는 걸 의미합니다.

● [내일날씨] 맑고 쌀쌀한 주말…서울 아침 최저 영하 3도

토요일인 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충남·전라권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에는 새벽 한때 비나 눈이 조금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6∼4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로 3일과 비슷하겠습니다. 추위는 5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낮부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김지효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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