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광덕 추모공원 수목장림 조성사업 포기.."시민 혈세 줄줄 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천안시가 광덕추모공원 내 수목장림 조성 사업을 포기한데 대해 세금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천안시의회는 지난 2일 천안시 산림휴양과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수목장림 조성 사업의 포기 사유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광덕추모공원 내 수목장림 조성 사업은 30억원을 들여 지난 2018년부터 동남구 광덕면 원덕리 일원 26만8000㎡에 4만여위의 수목장림을 조성할 예정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타당성 검토에서 경사도 급해 부적합 판단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광덕추모공원 내 수목장림 조성 사업을 포기한데 대해 세금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천안시의회는 지난 2일 천안시 산림휴양과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수목장림 조성 사업의 포기 사유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광덕추모공원 내 수목장림 조성 사업은 30억원을 들여 지난 2018년부터 동남구 광덕면 원덕리 일원 26만8000㎡에 4만여위의 수목장림을 조성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2018년 수목장림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문화재 지표 조사와 현황 측량 용역,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까지 마쳤다. 이후 지난 6월까지 계약심사, 실시설계 용역까지 모두 완료해 착공만을 남겨뒀다.
그러나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전문가를 구성해 타당성 재검토를 벌인 결과 경사로가 급해 수목장이 들어서기 부적절한 곳이라는 판단이 나와 사업을 포기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소요된 예산은 전체 30억원 중 5억원으로 시는 잔여 예산을 모두 반납할 예정이다.
김선태 시의원은 "2018년에 실시한 타당성 용역에서 경사도 등의 문제점을 찾지 못했냐"며 "누구도 책임지지 않은 무책임한 행정으로 시민의 혈세가 줄줄 새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 관계자는 "전문가 구성 타당성 재검토에서 사업 대상지는 경사도 등이 급해 수목장림으로 건설이 부적합하다는 의견에 따라 사업을 포기했다"며 "최초 타당성 용역은 경사도 등 세세한 내용까지 확인하는 용역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thefactcc@tf.co.kr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영입 1호' 조동연 "안녕히 계세요" 사퇴 시사
- [취재석] '잠행' 장기화 이준석, 이러다간 尹과 '파행'
- '조윤성→오진석' 수장 바뀐 GS리테일, '디지털 전략' 성공할까
- '공작도시'→'한 사람만'...12월 책임질 JTBC 신작들 [TF프리즘]
- BTS 진·RM·제이홉 팔아치운 '하이브'…증권가 전망 살펴보니
- 40대 사장·30대 부사장…SK 최태원, '성과 중심' 파격 인사
- [오늘의 날씨] 곳곳 비·눈, 서울 아침 0도
- "하늘 같은 선배님 졸업하는데 금반지 선물하자"며 후배들에 ‘돈 내라’
- AAA 빛낸 여배우들, 드레스 패션 엿보기 [TF사진관]
- '여중생 강간' 경동대 유학생 69명에 '공분'…홍준표 "거세형 부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