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화재 순직' 6주기..평택 '소방관이병곤길' 명예도로 기념식

김용덕 입력 2021. 12. 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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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에 서해대교 화재로 순직한 고 이병곤 소방령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가 생겼습니다.

평택시는 이 소방령을 추모하기 위해 서해대교가 보이는 평택항만길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만호사거리 750m 구간을 '소방관이병곤길'로 지정하고 지난달 23일 명예도로명을 공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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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에 서해대교 화재로 순직한 고 이병곤 소방령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가 생겼습니다.

평택시는 이 소방령의 순직 6주기를 맞은 오늘(3일) 평택항마린센터에서 ‘소방관이병곤길’ 명예도로명 부여 기념식과 안내판 현판식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 소방령의 유가족, 정장선 평택시장, 최병일 소방청 차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최병일 소방청 차장은 “서해대교 화재진압 중 순직한 이병곤 소방령의 명예도로명을 부여한 평택시에 감사드린다”며 “소방청도 숭고한 희생정신을 받들어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명예를 드높일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방령은 2015년 12월 3일 오후 서해대교 목포 방면 송악IC 인근 2번 주탑 중간부 근처 교량 케이블에서 발생한 불을 진화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했다가 화재로 끊어진 케이블에 맞아 순직했습니다.

1990년 3월 소방에 입문해 25년여간 현장을 지킨 고인은 생전 각종 사고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해 여러 차례 언론에 보도되는 등 동료들에게 모범이 된 소방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평택시는 이 소방령을 추모하기 위해 서해대교가 보이는 평택항만길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만호사거리 750m 구간을 ‘소방관이병곤길’로 지정하고 지난달 23일 명예도로명을 공고했습니다.

‘소방관이병곤길’은 이날부터 5년간 사용되며, 사용기간 만료일 1개월 전에 평택시 주소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용이 연장될 수 있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에 대해 더욱 존중하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도록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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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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