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 관계자 "한중 정상, 통화 등 비대면 회담 가능"

한중 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답방을 추진하되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여의치 않을 경우 영상으로 정상회담 또는 전화 통화 등 비대면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중 양국은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 간 지난 2일 진행된 '톈진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중 회담 상황을 잘 아는 정부 고위 관계자는 3일 "코로나 상황 때문에 시 주석이 베이징도 벗어나기 어려운 현실적 한계가 있지만 정상 간 소통은 계속하기로 했다"며 "언제든 필요하면 정상 간 통화가 되든 다른 방식의 대화가 됐든 비대면 방식으로 얼마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한 후 2017년과 2019년 중국을 방문했지만 시 주석의 답방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