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수정, 세미나 불참 논란..경찰대가 먼저 불참 권유?

이승환 기자 2021. 12. 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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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이수정 경기대 교양학부 교수의 '경찰대학 주최 세미나' 불참과 관련해 경찰대가 진상 파악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 교수는 전날 경찰대학에서 열린 스토킹범죄 관련 학술세미나 기조강연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수정 교수는 이와 관련해 "경찰대 측이 제 지인을 통해 세미나 강연에 참석하지 않겠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제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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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강연 예정됐으나 불참..이 교수 "경찰 측 지인 통해 제안"
경찰대, 진상 파악 나서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1년 상반기 성인지·성적 괴롭힘 등 폭력예방 특별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2021.5.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최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이수정 경기대 교양학부 교수의 '경찰대학 주최 세미나' 불참과 관련해 경찰대가 진상 파악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 교수는 전날 경찰대학에서 열린 스토킹범죄 관련 학술세미나 기조강연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세미나는 10월21일 시행에 들어간 스토킹범죄처벌등에관한법률(스토킹처벌법)의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 교수는 '스토킹 처벌의 의의와 피해자 보호의 필요성'을 주제로 약 10분간 기조 강연을 하기로 했으나 불참했다.

경찰청은 앞서 이 교수가 기조강연자로 참석한다는 내용이 담긴 자료를 언론에 배포했고 언론이 이를 보도하면서 이 교수의 세미나 일정이 알려졌다.

세미나는 오후 2시에 시작돼 이 교수의 기조 강연 없이 2시간 뒤 마무리됐다.

이수정 교수는 이와 관련해 "경찰대 측이 제 지인을 통해 세미나 강연에 참석하지 않겠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제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 본인이 먼저 불참 의사를 밝힌 게 아니라 경찰 쪽에서 불참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경찰대 관계자는 "이 교수가 불참하게 된 경위의 진상을 파악 중"이라고 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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