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앞둔 CES, 오미크론 비상..삼성·LG 파견 인력 축소

이나리 기자 2021. 12. 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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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2'가 개최를 한달 앞둔 시점에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비상이다.

정부가 해외 입국자 격리 조치와 코로나19 음성 확인 절차 강화를 발표함에 따라 CES 전시회에 참가 예정인 국내 기업들도 출장 파견 인력 축소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부의 새로운 자가격리 발표와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이번 CES 전시회에 출장가는 인력을 축소하는 방안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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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조치 강화로 출장 후 업무 공백 최소화..직원 안전 '최우선' 고려

(지디넷코리아=이나리 기자)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2'가 개최를 한달 앞둔 시점에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비상이다.

정부가 해외 입국자 격리 조치와 코로나19 음성 확인 절차 강화를 발표함에 따라 CES 전시회에 참가 예정인 국내 기업들도 출장 파견 인력 축소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

CES 2022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 CES는 2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는 점에서 ICT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전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CES 오프라인 전시회 참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CES 전시회 모습 (사진=씨넷)

특히 정부가 3일부터 16일까지 해외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한다고 발표하면서 기업들은 출장 계획 재검토에 들어갔다. CES 2022에는 삼성전자, LG전자, 코웨이 등 다수의 국내 기업들이 참가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부의 새로운 자가격리 발표와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이번 CES 전시회에 출장가는 인력을 축소하는 방안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해외 전시회에 부스 참가할 때, 통상적으로 100명 이상의 인력이 파견 지원을 나간다. 만약 이 인원이 출장 후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면, 업무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직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도 이번 CES 전시회 부스에 투입되는 출장 인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전시회 부스에는 제품을 전시하지 않는 대신 키오스크를 활용해 증강현실과 가상현실로 제품을 체험하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LG전자 측은 "IFA 2020, CES 2021에서 온라인 전시관 운영 노하우를 쌓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적은 인력이더라도 방문객 안내와 대응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코웨이는 미국 현지 상황을 좀 더 지켜본 후에 출장 인원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코웨이의 경우에는 미국 현지 직원들만으로 부스 안내가 쉽지 않기에 한국에서 대규모의 인력이 파견을 나갔었다. 그 만큼 이번 출장 계획에 신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뿐 아니라 CES 참관을 계획하고 있던 주요 기업 임원들도 출장 취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사장 등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들이 CES 2022 참석을 계획했지만 현재는 참석 여부가 불투명하다. 또 CES 취재에 나서는 미디어들도 기자단 인력을 축소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립보건원(NIH) 연설에서 "오미크론 바이러스 관련해 봉쇄 조치를 고려하지 않는다"며 "대신 백신과 부스터샷 확대, 코로나 검사 확대 등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나리 기자(narilee@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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