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민원인 폭행에 입안 5cm 상처 윤화섭 시장 "선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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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의 기습적인 주먹 폭행으로 상해를 입은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가해자에 대한 선처를 당부했다.
안산시는 행사장에서 민원인으로부터 폭행당해 다친 윤 시장이 수사당국에 선처를 부탁했다고 3일 밝혔다.
윤 시장은 "갑작스런 상황에 행사장에 계셨던 분들과 소식을 들은 시민 여러분께서 놀라지 않으셨을까 걱정"이라며 "가해자에 대해서는 수사당국의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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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스1) 최대호 기자 = 민원인의 기습적인 주먹 폭행으로 상해를 입은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가해자에 대한 선처를 당부했다.
안산시는 행사장에서 민원인으로부터 폭행당해 다친 윤 시장이 수사당국에 선처를 부탁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윤 시장은 앞서 이날 오전 11시20분쯤 안산시평생학습관에서 열린 행사를 지켜보던 중 A씨(80대)가 기습적으로 휘두른 주먹에 얼굴을 맞았다.
A씨는 윤 시장의 등뒤로 갑자기 달려들어 이 같은 폭력을 행사했으며, 이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윤 시장은 입안에 약 5㎝ 크기의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해마다 수십여건의 민원을 제기하는 A씨는 안산시 공직사회에서 '악성 민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모든 공원 내 파크골프장, 장기·바둑 쉼터 조성' '모든 복지관 내 장기·바둑존 조성' 등을 요구했고,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며 공직자들에 대한 폭언을 일삼았다.
특히 올해 초에는 유사 민원을 제기하며 시 공무원를 폭행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피해 공무원의 선처로 형사처벌을 받지 않았다.
윤 시장은 "갑작스런 상황에 행사장에 계셨던 분들과 소식을 들은 시민 여러분께서 놀라지 않으셨을까 걱정"이라며 "가해자에 대해서는 수사당국의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악성·고질 민원에 대응하는 공무원들의 고충을 위로하고, 피해방지를 위해 보다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시 공무원은 "터무니없는 민원을 들고와 들어주지 않는다며 폭력을 행사하는 악성 민원인에 대해서는 보다 강경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공직자라는 이유만으로 인격모독을 견디라고 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상록경찰서는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폭행죄의 경우 피해자의 처벌 의사가 없으면 형사처벌 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속한다. 이에 따라 A씨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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