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맨 윙어의 딜레마..리버풀 가도 주전 장담 못 해

박지원 기자 2021. 12. 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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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다마 트라오레가 커리어 대위기를 맞았다.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2015년 여름 아스톤 빌라로 이적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울버햄튼은 트라오레의 이적료를 3,200만 파운드(약 500억 원)까지 인하할 준비를 하고 있고, 이에 리버풀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트라오레가 리버풀로 이적할 시에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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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아다마 트라오레가 커리어 대위기를 맞았다.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2015년 여름 아스톤 빌라로 이적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데뷔 시즌 10경기로 제대로 기회를 잡지 못하자 이듬해 미들즈브러로 옮겨 반전을 노렸다.

이는 대성공이었다. 트라오레는 꾸준한 출전을 알렸고, 2016-17시즌 27경기 1도움, 2017-18시즌 34경기 5골 10도움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승격팀인 울버햄튼의 러브콜을 받아 2018-19시즌부터 EPL 무대를 강타하기 시작했다.

가장 눈에 띈 시기는 2019-20시즌이다. 트라오레는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측면을 박살 내고 다녔다. 특히 8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멀티골을 작성하며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그는 4골 9도움으로 특출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함에 따라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됐다.

다양한 클럽이 거론됐다. 바르셀로나, 첼시를 비롯해 올여름 토트넘 훗스퍼와도 강력하게 연결됐다. 그러나 울버햄튼이 이적료를 과도하게 높게 불렀고, 이에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올 시즌 트라오레는 커리어에 빨간불이 켜졌다. 황희찬, 트린캉과 같은 영입생이 추가됐고, 덩달아 부진한 폼을 보이면서 브루노 라즈 감독은 그를 벤치 자원으로 분류했다. 13경기에서 나서고 있으나, 771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소속팀에서의 불안한 입지와 달리 인기는 여전하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울버햄튼은 트라오레의 이적료를 3,200만 파운드(약 500억 원)까지 인하할 준비를 하고 있고, 이에 리버풀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트라오레는 울버햄튼과 2023년 6월까지 체결된 가운데, 재계약에서 진전이 없다. 이에 울버햄튼은 그를 매각함으로써 수입을 올려 황희찬과 트린캉의 완전 영입을 추진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리버풀이 원한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요소다. 그러나 트라오레가 리버풀로 이적할 시에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디오고 조타와 같은 강력한 공격진을 구축하고 있다. 울버햄튼과 다를 바 없는 벤치 신세가 유력하다.

리버풀 레전드인 존 반스 역시 우려했다. 그는 "트라오레는 스쿼드에 분명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지만 다른 선수들을 앞지르지 못할 것이다. 선수 본인이 리버풀행을 원한다면 정기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와야 한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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