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반도체 대장주는 약세

권유정 기자 2021. 12. 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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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국내외 금리 상승, 오미크론 불안감 등으로 지수가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06포인트(0.78%) 상승한 2968.3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달 들어 3거래일 연속 강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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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장중 순매수 돌아서
코스닥, 2.15% 상승.. 천스닥 턱밑
게임· 2차전지 소재주 나란히 급등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국내외 금리 상승, 오미크론 불안감 등으로 지수가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오전까지 약세를 보이던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순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면서 2% 넘게 올랐다.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3.06포인트(0.78%) 오른 2,968.33에, 코스닥지수는 21.04포인트(2.15%) 오른 998.47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06포인트(0.78%) 상승한 2968.3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935.93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전 내내 약세를 이어갔다. 오후 12시가 다 돼서 반등한 지수는 조금씩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지수는 이달 들어 3거래일 연속 강세로 마감했다.

앞서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주가는 6% 가까이 빠졌다. 특히 오미크론 충격이 본격화한 30일에는 연중 최저치인 2839.01까지 떨어졌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위드 코로나 체제 유지 불안감에 오미크론이 맞물리며 지수가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 있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2714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13억원, 87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 장 초반에는 순매도에 나섰지만, 장중 순매수로 돌아선 뒤 매수 규모를 늘렸다. 코스피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9억원, 303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증권가에선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흐름이 지수를 상승 반전시켰다고 분석했다. 주요 업종 중에서는 은행주가 강세였는데, 미국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속화를 시사하는 매파적인 발언이 쏟아진 것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오미크론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축소된 것으로 풀이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기아(000270)삼성SDI(006400)가 1% 넘게 상승했다.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카카오(035720) 등은 1% 가까이 올랐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LG화학(051910)은 1.38%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21.04포인트(2.15%) 오른 998.47에 마감하며 천스닥 턱밑까지 올라왔다. 장 초반 980선에서 움직이던 지수는 오후부터 990선을 회복하며 본격적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935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1612억원, 98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상승 마감했다. 게임주 강세가 두드러졌는데 위메이드(112040)가 6.64% 상승했고, 펄어비스(263750)카카오게임즈(293490)는 각각 5%, 4%대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엘앤에프(066970)는 각각 5.90%, 2.63%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만 하락 마감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3시 49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7만8000원(0.54%) 하락한 약 7019만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과 리플은 각각 0.5%, 0.6% 하락 중이다. 최근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코인으로 묶이며 랠리를 이어온 위믹스, 샌드박스 등은 12%, 3% 넘게 상승 중이다.

한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이더리움은 NFT, 메타버스, 디파이(DeFI) 등 호재가 있고, 피델리티는 최근 캐나다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시켰다”며 “현재로선 가상자산 시장의 쌍두마차 순항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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