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또 주식 매각..한달간 12조8000억 자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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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주식을 또 팔았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210만주 규모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른 세금 납부를 위해 테슬라 주식 93만4091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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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주식을 또 팔았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210만주 규모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른 세금 납부를 위해 테슬라 주식 93만4091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이번 주식 매도로 10억1000만달러(약 1조1904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6일 트위터 설문조사를 통해 보유한 테슬라 주식의 10%를 팔겠다고 공언한 뒤 지금까지 대량의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해보면 그는 지난 8일부터 1070만주를 사들이는 옵션을 행사했고, 1010만주를 109억달러(약 12조8630억9000만원)에 팔았다.
블룸버그는 "머스크 CEO가 지난달 초부터 매도한 주식은 회사 발행 주식의 약 1.7%에 해당한다"며 "그가 보유하고 있는 행사 가능한 옵션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주식 매도가 이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아직도 내년 8월까지 주당 6.24달러에 옵션행사가 가능한 스톡옵션 10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그가 내년 8월까지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세금 마련을 위해 추가적인 대량의 주식 매도에 나설 수 있다는 얘기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6일 트위터에서 "최근 미실현 차익이 세금 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보유 (테슬라) 주식 10% 매각을 제안한다"는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투표 참여자 351만9252명 중 57.9%가 찬성표를 던졌다. 그는 또 트위터에 자신은 어디에서도 급여나 보너스를 받지 않아 재산이 주식이 묶여 있다며 세금을 낼 유일한 방법은 주식을 파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머스크 CEO 등 미국 주요 기업의 CEO와 내부자들이 미 민주당의 부유세 추진 등을 우려해 세금 인상 전 절세의 목적으로 주식을 매각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기업 내부자들의 주식거래를 추적하는 인사이더스코어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미국 기업 CEO와 내부자들의 올해 주식 매도액은 690억달러(약 81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한편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현재 재산은 2841억달러(약 335조4368억7000만원)로 세계 최고 부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의 재산은 올해 테슬라 주식이 54% 급등한 여파로 1281억달러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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