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증권사, 신용등급 상향 '눈길'.. 자본확충·리스크 관리 '청신호'

이지운 기자 2021. 12. 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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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증권사들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긍정적인 등급전망을 받으며 선전하고 있다.

우수한 수익성 지속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재무안정성을 양호하게 유지하고 있는 점이 신용등급 상향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른바 우량채권으로 분류되는 신용등급 AA급 기업이 되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져도 어느정도 사업이나 재무 안정성이 탄탄하게 유지된다고 여겨져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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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증권사들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긍정적인 등급전망을 받으며 선전하고 있다. 우수한 수익성 지속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재무안정성을 양호하게 유지하고 있는 점이 신용등급 상향 원인으로 풀이된다./사진=이미지투데이

중소형 증권사들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긍정적인 등급전망을 받으며 선전하고 있다. 우수한 수익성 지속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재무안정성을 양호하게 유지하고 있는 점이 신용등급 상향 원인으로 풀이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용평가사들은 IBK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지난 1일 KTB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올렸다. 나신평은 KTB투자증권의 ▲우수한 수익성 지속 ▲후순위채 발행으로 자본적정성 지표 개선 ▲미지급 배당금 부담 경감 ▲우수한 자산건전성 유지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KTB투자증권은 올해 들어 자회사 KTB네트워크와 관련 200억원의 배당금수익과 Pre-IPO(상장 전 투자유치) 구주매출로 관계회사지분처분이익이 1177억원 발생했다. 또한 채무보증 중심으로 IB부문의 실적 개선도 나타나면서 3분기 누적 순이익 1599억원, ROA(총자산순이익률) 5.1%를 기록하며 우수한 수익성을 나타냈다. 

윤재성 나신평 금융평가본부금융평가1실수석연구원은 "KTB투자증권의 주력 사업부문인 IB부문의 실적 유지 여부 및 재무안정성 개선여부, 시장지위 변화, 수익구조의 안정성 등을 모니터링해 향후 등급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유진저축은행 인수 이후 운영, 실적 추이와 현재 추진 중인 KTB네트워크의 IPO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살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설립 최초로 신용등급 'AA급' 진입에 성공했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신평)는 IBK투자증권이 IB(투자은행)부문 경쟁력과 투자여력을 활용한 사업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보수적 리스크 관리로 재무건전성을 양호하게 이어왔다고 진단했다. 특히 올해 1월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이익유보에 힘입어 지난 9월말 기준 자기자본이 1조원을 웃도는 등 시장지배력이 강화됐다고 판단했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김선주 한신평 금융2실 선임연구원은 "증시거래대금 감소, 시장금리 상승으로 올해 하반기 이후 증권업 전반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면서도 "IBK투자증권은 위탁매매 부문 수익 의존도가 낮아 증시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고, 자체 헤지 ELS(주가연계증권) 및 PI(자기자본) 투자 규모가 작아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부담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중소형 증권사들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에 나서면서 AA 신용등급에 잇따라 진입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교보증권, 현대차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019년 이후 유상증자 등으로 자기자본 1조원을 넘겼다. 

지난해 교보증권, 유안타증권은 A+ 등급에서 AA-로 신용등급이 올랐다 현대차증권도 지난 3월 AA-등급을 받아 AA급 대열에 합류했다. 

이른바 우량채권으로 분류되는 신용등급 AA급 기업이 되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져도 어느정도 사업이나 재무 안정성이 탄탄하게 유지된다고 여겨져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쉬워진다. A+와 AA- 등급은 1단계 차이이지만 실제 적지 않은 기관들이 AA급을 주 투자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우량채와 비우량채로 나뉘는 주요 기준이 된다. 기관들의 자금 수요 등을 감안하면 단순한 1단계 차이라고 보기 어려운 셈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형사들이 IB 중심으로 편중된 성장을 기록하는 동안 중소형 증권사들은 자본 확충을 토대로 자본적정성을 개선하는 등 위기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한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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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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